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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자살, "'힘들다'말하며 동정을 기대했냐"…도 넘은 악플에 극단적 결과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부산에 거주 중이던 한 여성 BJ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5일 여성 BJ A씨는 부산 소재의 한 원룸에서 개인 방송 진행 도중 우발적으로 투신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전해진 내용에 따르면 앞서 A씨는 남편과 결혼 관계를 정리한 이후 우울증을 앓으며 계속해서 '힘들다'라고 토로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던 날 역시 방송을 진행하며 스스로를 학대하거나 자살을 암시하는 발언을 보였으나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차라리 진짜 뛰어내려라" 등의 악의적인 댓글을 남겼다.

 

이를 본 A씨는 자신의 반려견을 끌어안고 돌연 원룸 8층에서 투신해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으나 그녀의 사망 후에도 일각에선 "반려견은 어쩌냐", "'힘들다' 말하고 동정을 받길 원했냐" 등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을 게시했다.

 

이에 경찰 측은 A씨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방송사에 당시 상황이 녹화된 영상을 요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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