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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에 일침한 조성규, 과도한 관심이 문제인가…"사진 찍히려고 조문 가느냐"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조성규가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문화를 지적했다.

 

12일 그는 자신의 SNS에 故 조민기의 빈소를 다녀왔다며 조문을 오지 않은 동료들에게 죄와 인연은 별개라고 일침,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빈소에서 그간 경조사에서 봤던 동료들을 찾아 볼 수 없었다며 가면 뒤 연예계의 모습을 본 것 같다는 표현과 함께 쓴소리를 전했다.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대중에 큰 충격을 안긴 故 조민기는 지난달 미투 운동으로 성희롱 폭로를 당해 혐의를 받고 경찰 출두를 앞두고 있었던 상황, 성희롱 가해자 혐의를 받으며 생을 마감한 고인에게 누리꾼들은 거센 비난을 보내며 분노를 표했다.

 

누리꾼들의 거센 반발에 동료 연예인들은 쉽사리 조문을 갈 수 없었고, 더욱이 SNS에 추모글을 올린 배우 정일우가 일부 누리꾼들의 거센 항의와 비난을 받았기에 더욱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조문 발언을 던진 그를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 역시 적지 않은 상황 속에 일부 누리꾼들은 연예계 조문 문화를 향한 거센 반응이 문화를 더욱 망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연예계 인물들이 세상을 떠날 때마다 반복되는 누리꾼들의 과한 관심을 지적했다.

 

앞서 가수 자이언티 역시 지난해 샤이니 故 종현 조문을 두고 누리꾼들의 과도한 비난을 받았던 바, 당시 빈소를 찾는 자이언티의 모습이 공개되지 않자 누리꾼들은 "왜 조문을 가지 않느냐"라며 그를 비난했다.

 

이에 자이언티는 SNS를 통해 "조문을 갔다. 기자분들이 다 빠졌을 때. 나도 인간이라 슬프다. 조문을 사진 찍히기 위해 가느냐. 슬프다"라며 자신에게 비난하는 누리꾼의 글을 함께 올렸고,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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