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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집단폭행' 피해자, "다 죽이고 싶다"…무차별 구타로 왼쪽 눈 실명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광주서 집단폭행으로 피해자가 시력을 잃었다.

 

10일 '광주 집단폭행' 사건 피해자 A씨가 시력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거리에서 택시를 잡는 과정에서 다수의 무리로부터 A씨가 구타를 당해 인근 모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진단 결과 A씨는 얼굴 주위 눈뼈가 산산조각이 났고, 결국 왼쪽 눈의 시력이 회복불능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A씨는 치료 중 심정지가 되는 등 생명이 위태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그의 모습에 가족들은 "(A씨의) 얼굴을 보고 펑펑 울었다"라면서 "다 죽이고 싶었다. 미칠 것 같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안정을 되찾은 A씨는 집단폭행으로 엉망이 된 자신의 모습에 충격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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