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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삼양식품 회장 부부, "4천만 원씩 월급 타갔다…페이퍼컴퍼니 설립 목적?

삼양식품 회장 부부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과 김정수 사장 부부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전 회장 부부는 1일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횡령 혐의를 인정하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법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삼양식품 계열사로부터 50억을 횡령한 혐의에 휩싸였다.

 

전 회장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후 김 사장을 직원으로 둔갑시켜 매달 4천만 원의 월급을 타가는 형식으로 돈을 빼돌렸다.

 

특히 두 사람은 페이퍼컴퍼니의 자금을 이용해 집을 수리하거나 자동차를 리스한 바, 대중의 비난을 샀다.

 

이와 같은 사실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여론이 안 좋아지자 두 사람은 횡령한 50억을 회사에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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