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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페미액션 페이스북에 사과받아…"내 털들아 고개를 들어라" 상의 탈의 사진도 복원 완료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의 파격적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일 페이스북 코리아 사옥 앞에서 "나체라고 해서 무조건 음란물은 아니며 남성의 나체를 허용하는 것처럼 여성의 나체도 허용해야 한다"라고 외치며 지난달 자신들이 올린 회원들의 상의 탈의 사진을 삭제한 페이스북의 행동에 반발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이 해당 사진이 음란물로 규정된 것에 강하게 항의하자 3일 페이스북은 "회사의 오류로 게시물이 삭제된 것"이라고 사과의 말을 전하며 이들이 게재한 상의 탈의 사진을 복원했다.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이룬 이들은 같은 날 "게시물 탈환을 완료했다. 우리의 승리"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앞으로 이러한 운동을 이어갈 것임을 단호히 전했다.

 

파격적인 행보로 거듭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이들은 앞서 자신들만의 행사를 개최하며 성 평등을 외쳤던 바, 이들이 지난달 개최된 행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당시 여성의 겨드랑이털 제모에 대한 소신을 드러내며 "잠깐! 당신의 소중한 겨털, 깎으시겠습니까?", "나의 털들아, 고개를 들어라"라는 멘트와 파격적인 사진들을 올렸고, 누리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들의 행보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들의 행동이 성평등과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인지 의아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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