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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건물 붕괴, 생존女 구사일생 심경 "10m 높이서 아래로 뚝…죽는구나 싶었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용산 건물 붕괴 사고의 유일한 부상자인 60대 여성이 붕괴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전했다.

 

지난 3일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용산구의 한 4층 상가 건물이 붕괴했다.

 

붕괴 당시 해당 건물에는 4층 거주자인 60대 여성 A씨만이 있었다.

 

당시 A씨는 가족과 통화를 나누던 도중 '쿵쿵', '뚜뚝' 하는 굉음을 서너 차례 들었다고.

 

이어 A씨는 "아래로 뚝 떨어지는 이제 죽는구나 싶었다"라며 "1층에 떨어지면서 돌에 부딪히는 정도의 충격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대략 10m 가량의 높이에서 추락했음에도 A씨는 부상에 그쳤다. 이는 A씨의 추락 지점이 주차된 차량 사이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편 용산 건물 붕괴 사고는 대비가 가능했음에도 구청의 방치와 무관심으로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용산 건물 붕괴 사고로 인해 주변 노후건물에도 임시대피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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