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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계속되는 기내식 논란에 승무원들 욕받이 돼…"미안하다 해야지"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일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납품 업체 대표 A씨는 납품량에 대한 부담감으로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했으나 이후에도 해당 항공사 측은 여전히 기내식 제공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노조 이기준 위원장은 YTN 전화인터뷰를 통해 "기내식 논란 첫날부터 힘들고 슬픈 비행이었다"며 "직원들 단체 채팅방에 승무원에게 쌍욕을 하는 승객의 영상이 제보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 속 승객은 승무원에게 "미안하다는 소리 안 해? 나 잡아가려면 잡아가 XX놈들아. 미안한 줄 알아라"라고 폭언을 내뱉고 있어 큰 충격을 안겼다.

 

또한 이 위원장은 "밀 제공이 안돼 기내 면세품을 살 수 있는 바우처를 승객들에게 제공하는데 비행 중요 단계에서 안전 활동에 지장이 갈 만큼 판매 시간이 지연되곤 한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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