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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사고, 100km 가속 탓 차체 휘청 "용달 있다…STOP!" 맹렬한 질타 쇄도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김해공항 사고 정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가해 차량 차주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12시 50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앞 진입도로에서 BMW 차량이 갓길에 정차해 손님의 짐을 내려주던 택시기사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를 당한 택시기사는 현재 중태에 빠져있다.

 

이후 11일 온라인상에 김해공항 사고 당시 정황이 기록된 블랙박스 영상이 유출됐다.

 

영상 속에서 BMW에 탑승한 3명의 남성은 약 100km 가량으로 과속을 하며 김해공항 진입도로를 질주해 들어왔다. 

 

높은 속력에 차체가 휘청거렸으나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이에 동승한 한 남성이"어어어어, STOP! STOP! 코너 조심! 용달 있다!"라며 위험을 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는 속도를 유지했고, 트렁크에서 승객의 짐을 빼주던 택시기사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김해공항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BMW 가해 차량의 차주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김해공항 사고 가해 차량인 BMW 차주 30대 남성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방을 잘 못 봤다. 핸들 조향이 잘 안 됐다"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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