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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는 소비심리, CCSI 4개월만에 반등…2.5p↑

주택가격 전망 10p 급등…취업기회 전망은 하락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소비자 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지난달 대비 2.5p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100)보다 높을 경우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 중 주택가격전망CSI가 지난달 109에서 119로 10p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0월(119)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한은에 따르면 이번 조사 기간(9월 10~17일) 도중에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기 때문에 부동산 대책이 소비심리에 미친 영향은 아직 불명확한 상태다.

 

반면 물가수준전망CSI와임금수준전망CSI는 각각 142와120을 기록하며 모두 지난달 보다 1p씩 하락했다.

 

경제상황 인식 중에서는 향후경기전망CSI(6개월 후 전망)가 2p상승한 84를 기록했으며 현재경기판단CSI(6개월 전과 비교)가 지난달과 동일한 70으로 나타났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p 하락한 124를 기록했다. 특히 취업기회전망CSI은 1p 하락한 84에 그치며 지난해 3월(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가계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은 모두 개선됐다. 현재생활형편CSI와 소비지출전망CSI, 가계수입전망CSI가 모두 2p씩 올랐으며 생활형편전망CSI도 1p 상승했다.

 

가계부채에 대한 전망은 악화됐다. 현재 가계부채전망CSI는 104에서 103으로 1p 낮아졌으며 가계부채전망CSI는 99에서 97로 2p 하락했다.

 

지난 1년간 물가인식은 4개월 연속 동일한 2.6%를, 향후 1년간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과 같은 2.7%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공업제품(49.7%)과 농축수산물(44.9%), 집세(36.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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