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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현피' 예고한 A씨 검거 "BJ가 사람 죽이러 간다" 현장 생중계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유튜브 방송 중 시청자의 신변을 위협한 BJ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부산지방경찰청 상황실에 "BJ가 사람을 죽이러 간다"는 신고가 수차례 접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휴대폰을 사용해 방송 중이던 A(49)씨를 검거했다.

 

A(49)씨는 유튜브 방송 중 시비를 다투던 시청자 B씨에게 "찾아가겠다"는 말을 남긴 후 실제로 현장을 배회하며 이를 생중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현피'(온라인상에서의 다툼이 현실 세계로 이어지는 일)를 예고하며 이를 우려한 시청자들이 "BJ가 사람을 죽이러 간다"고 신고한 것.

 

지난해에도 모 BJ가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던 여성에게 '현피'를 예고하며 우려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대다수의 시청자들이 이를 하나의 '쇼'로 여기며 '별풍선'(개인방송 내 화폐)을 선물하는 등 범죄를 부추기고 방관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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