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남결영 사망, "홍콩 거물 故 등광영과 증지위에 성폭행 당한 후 정신 이상 증세 보였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홍콩 배우 남결영이 사망한 채 발견돼 성폭행 가해자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남결영은 지난 3일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숨을 거둔 상태였으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타살 혐의가 없다고 보고 있는 상황.

 

부모님을 비슷한 시기에 여의고 남자친구의 자살로 고통받은 그녀는 갑작스럽게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또 자궁 질환을 겪으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

 

앞서 그녀는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인 이유가 성폭행 때문이었다고 밝혔으며, 다수의 홍콩 언론은 가해자로 증지위와 故 등광영을 지목하기도 했다.

 

하지만 증지위는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한영화는 그를 향해 "기자회견을 연다고 정인군자가 되느냐"며 반박했다.

 

또 홍콩에서는 그녀가 "과거 홍콩 오락계의 거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한 명은 이미 죽은 등광영이고 다른 한 명은 증지위이다"고 고백한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인 바 있다. 이 영상은 2013년 홍콩의 한 매체 인터뷰용으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사다난한 삶을 살았던 그녀의 비보가 전해지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