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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논란' 산이, 또다시 여혐男 낙인 휘말리나…"'어디서잤어女'로 구설수 빚기도"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래퍼 산이의 신곡 '페미니스트'가 여성 혐오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16일 산이가 곡 '페미니스트'를 발매한 가운데 해당 곡의 가사와 함께 그가 최근 SNS를 통해 공유한 이수역 폭행사건 영상까지 더해지며 누리꾼들의 성별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성별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한 폭행사건에 대해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측이 남성 무리에게 성적 욕설을 내뱉는 영상을 공유하며 세간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그는 신곡 가사에서 일부 여성들이 성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저격했으나 일각에선 그의 행보가 오히려 여혐을 뜻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그는 과거 자신의 곡 '어디서잤어'를 발매할 당시 남자친구의 뺨을 때리는 여성의 상황극을 영상으로 제작·공유해 '어디서잤어녀' '무개념녀' 등의 비난 여론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당시 그가 공식입장을 통해 신곡 홍보 영상이었음을 밝혔음에도 한동안 해당 여성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아야 했다.

 

또한 최근 불거진 폭행 영상 공유까지 더해지며 그의 행동이 여성들에게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우거나 이를 이용한 노이즈 마케팅을 벌인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그는 해당 논란에 대해 "나는 여혐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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