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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 부모 사기, 피해자 글 삭제 후 차단 "빚 허덕이다 담도암 걸렸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 형제가 부모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마이크로닷 측은 19일 자신의 부모님이 1997년 5월께 친척, 지인 등에게 20억원 가량의 돈을 빌린 뒤 도주했다는 내용의 글이 퍼지자 이를 부인하며 "변호사 선임 후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한 매체는 그의 부모가 피소됐다는 기록을 입수해 보도했다.

 

같은 날 그의 부모 사기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키우던 젖소까지 모두 팔아 현금화한 후 도망쳤다"고 털어놨다.

 

IMF 때였던 당시 사기를 당하면서 20년 동안 빚을 갚느라 고생해 현재는 신용불량자에 담도암 투병 환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과도 하지 않고 법적대응 하겠다는 입장에 분노를 느꼈다고 밝힌 A씨는 그의 형 산체스의 SNS 계정에 피해 사실을 알리자 삭제하고 마이크로닷도 계정을 차단한 사실을 언급하며 두 사람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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