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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보험사 RBC비율 261.9%…6월말 대비 8.4%p↑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증가 영향…생보사 272%, 손보사 242.8%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국내 보험사들의 자산건전성이 소폭 개선된 것을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국내 보험사들의 RBC비율(지급여력비율)은 6월말 대비 8.4%p 증가한 261.9%를 기록했다.

 

생명보험사는 263.3%에서 272.0%로 8.7%p 올랐고 손해보험사는 234.8%에서 242.8%로 8.0%p 상승했다.

 

가용자원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5조9000억원 증가했으며 요구자본은 신용위험액 증가 등으로 7000억원 늘어났다.

 

생보사 중에서 가장 높은 RBC비율을 기록한 곳은 푸르덴셜생명(471%)이며 오렌지라이프생명(438.1%)가 그 뒤를 이었다. 손보사는 다스법률비용보험이 1155.5%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퍼시픽라이프리가 572.5%로 2위를 기록했다.

 

반대로 DB생명은 169%로 생보사 중 가장 낮은 RBC비율을 보였으며 MG손해보험이 86.5%로 손보사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금감원은 “향후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회사는 자본확충과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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