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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 환자 혼자 있지 말라" 타미플루, 부작용으로 10대 사망 의혹 제기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10대 소녀 ㄱ 양이 숨을 거둔 사고의 원인이 처방 받은 타미플루 부작용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경찰은 24일 "이틀 전 ㄱ 양이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숨을 거둔 상태로 발견됐다. 사체를 확인한 결과와 사건 현장 분석에 따르면 거주지에서 떨어져 세상을 떠났을 확률이 높다"고 발표했다.

 

세상을 떠난 ㄱ 양은 사건 전날 타미플루를 처방 받고 투약 이후 이상징후를 보였다고 그녀의 가족이 주장했다.

 

ㄱ 양의 가족은 "ㄱ 양이 타미플루를 투약한 뒤 집 안 구조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환각을 겪었다"고 진술한 상황이다.

 

해당 증상의 경우 타미플루의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어 약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해당 약품 투약 이후에는 환자를 혼자두면 안 된다고 경고했던 바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타미플루와 관련해 "투약 후 이상행동의 발현 위험이 있다. 최소 이틀 정도는 환자가 혼자 있지 않고 보호자와 함께 있어야 한다"고 주의사항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숨진 ㄱ 양이 해당 약품을 투약한 뒤 이상행동을 보였다는 진술에 약품과 사건이 연관된 것인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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