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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의원, 시민에 '침 뱉었다' 논란 일어…맘카페 회원 "나를 노려보던 눈빛이 선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시민에게 경솔한 행동을 보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선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송도맘 카페'에서 활동하는 회원 ㄱ씨가 민 의원과 버스 정류장에서 마주쳤던 일화를 공개했다.

 

ㄱ씨는 "이날 어둑한 밤에 술에 잔뜩 취한 민 의원이 나에게 다가왔다"며 "술에 취한 듯한 그에 겁을 먹었는데 그가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나요'라고 계속 말을 걸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ㄱ씨는 "계속되는 질문에 '이번 정부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답변하자 갑자기 민 의원이 고개를 돌려 침을 뱉었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설명에 의하면 타액을 길 위에 뱉은 민 위원에게 침을 뱉으신 거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답변하며 자리에서 벗어나질 않았다고.

 

오랜 시간 ㄱ씨를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본 민 의원. 이에 그녀는 "눈빛이 아직도 선하다"며 "그가 설마 때릴까 싶은 마음에 버스가 빨리 오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의혹들에 민 위원은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타액을 뱉은 건 맞지만 날이 많이 추워져 콧물이 나온 것뿐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 ㄱ씨와 기싸움을 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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