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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행복한 노후 신뢰지수’ 20점으로 가장 낮아

푸르덴셜생명, 본사와 미국. 멕시코 등 4개국에서 조사 진행

크기변환_[2014 푸르덴셜 백서 인포그래픽] 은퇴예정자들의 행복한노후 신뢰지수.jpg
(조세금융신문)우리나라 사람들의 노후에 대한 자신감이 20점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노후를 바라보는 정서도 우울, 두려움, 비관적 등 대부분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푸르덴셜생명(대표이사 손병옥)은 푸르덴셜파이낸셜 본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노후에 대한 생각, 노후 준비 그리고 노후의 관심사’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 멕시코, 한국, 대만 등 4개국의 은퇴자와 은퇴예정자 3천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행복한 노후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행복한 노후 신뢰지수’(Happy Retirement Confidence Index)는 20점(100점 기준)으로 평가됐다. 이는 멕시코(57점), 미국(37점), 대만(33점)에 이어 조사대상 국가 중에 가장 낮은 순위다. 

‘행복한 노후 신뢰지수’는 조사 참가자들이 행복한 노후를 위한 핵심요소인 재정적, 신체적, 정서적 건강 항목에 대해 스스로 평가한 뒤 각 항목들이 행복한 노후에 각각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 가중치를 부여한 수치이다.

노후에 대한 자신감은 나이가 젊어질수록 감소했다. 기존 은퇴자들이 은퇴 전 가졌던 자신감 수준과 비교할 때 은퇴예정자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은 20% 정도 낮았다.

특히 4개국 중 멕시코와 대만의 은퇴예정자들은 노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반면 우리나라 은퇴예정자들은 노후에 대해 ‘우울’, ‘두려움’, ‘비관적’ 등 부정적 감정을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은퇴자들의 노후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이전 노후생활에 대한 기대를 감안해 현재의 노후생활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서 미국의 은퇴자는 B 등급을 준 반면, 멕시코와 대만의 은퇴자는 C 등급, 우리나라 은퇴자는 F 등급을 줬다.

푸르덴셜생명 마케팅 및 전략담당 민기식 부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행복한 노후에 대해 자신감이 낮고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려면 바라는 노후생활을 위한 저축목표액을 설정하는 등 총체적인 노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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