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권오중, 아들 발달장애 때문에…"오롯이 나를 위해 산적없다" 뭉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권오중 아들 발달장애 고백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쿵 내려앉게 했다.

 

오늘(24일) SBS '궁민남편'에서는 줄곧 유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 및 출연진들을 대해왔던 권오중이 아들 발달장애 앞에 무너지는 모습을 드러냈다.

 

권오중은 지난해 12월, 해당 프로그램에서 "아들이 겪고 있는 발달장애 때문에 제대로 된 취미나 오롯이 나를 위해 산 적이 없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어 오늘 방송에서 역시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아들의 질문을 공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지난 2001년 발달장애를 겪기 전이었던 권오중 아들은 시한부 판정을 받아 온 가족을 절망에 빠트린 바 있다.

 

권오중은 당시 상황에 대해 "90% 이상 시한부 확정 판정을 받고 온 가족이 눈물 바다가 됐다. 시트콤 촬영 중이라 밖에서는 늘 밝은 모습을 보였지만 집에 오면 무너져 기도하기 바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병은 근육이 하나도 남지 않은 채 결국 사망에 이르는 병으로 알려졌고, 이 판정은 결국 잘못된 진찰로 밝혀졌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권오중 아들은 뇌에 생긴 이상으로 발달장애를 겪으며 남들과는 조금 다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