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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퀸스타운 2021년부터 '관광세' 부과 예정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뉴질랜드 퀸스타운이 2021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영국 가디언 신문은 8일 퀸스타운이 외국인에 1박당 7.5 뉴질랜드 달러(약 5760원)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퀸스타운은 아름다운 자연과 레포츠 명소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 이곳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지난해에만 330만명에 달한다.

 

신문에 따르면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퀸스타운은 거주자 1명당 34명에 해당하는 외국 관광객이 몰린다. 오클랜드는 거주자 1명당 외국 관광객 1명, 크라이스트처치는 거주자 1명당 외국 관광객 3명이다.

 

짐 볼트 퀸스타운 시장은 "이 방안이 시행되면 한해에 4천만 뉴질랜드 달러(약 307억2천만원)의 수입이 들어올 것"이라며 "2021년부터 관광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긴급 주민투표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슷한 사례로 베네치아는 오는 5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방문 시점에 따라 3유로(약 3800원)에서 5유로(약 6400원)를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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