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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우리은행 매각 참여 여부 또다시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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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매각을 위한 입찰참여 여부를 또다시 유보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영위원회를 열어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을 위한 일반경쟁 입찰 참여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은행 입찰 마감일인 28일 전에는 입찰 참여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18일에도 아시회에서 우리은행 인수전 참여를 논의하다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금융업계는 교보생명이 입찰에 응하더라도 유효경쟁 불성립으로 우리은행 민영화가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30%, 2억288만3천512주) 매각은 일반 경쟁 입찰로 2개 이상의 경쟁사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자동 유찰되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은행 매각은 지분 30%를 일괄 매각하는 경영권매각과 나머지 지분(지분 26.97%)을 쪼개서 매각하는 소수 지분 매각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영권 지분 매각 예비입찰과 소수 지분 매각 본 입찰은 오는 28일 동시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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