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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LIG손보 승인 관련 KB금융 부분 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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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금융감독원이 KB금융지주에 대한 부분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LIG손해보험 인수승인과 관련된 것으로, 이번 자료가 LIG손보의 인수승인 여부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주 중 감독총괄국과 일반은행검사국을 중심으로 검사팀을 꾸려 검사계획을 확정하고 내주 현장점검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KB금융의 현 지배구조가 LIG손보를 경영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내부통제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KB금융이 제출한 인수계획서를 토대로 KB지주와 LIG손보의 경영건전성, 경영상태, 인수에 따른 전반적인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의 이번 부분검사는 2주 정도 진행된다. 금감원은 검사가 끝나는 대로 보고서를 작성해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금융위는 이를 토대로 내달 말 쯤 KB의 LIG인수 승인안을 전체회의에 상정,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6월 LIG손보의 우선 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LIG그룹과 LIG손보의 지분 19.47%를 6천85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8월 금융위에 승인심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주전산기교체를 둘러싼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간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논란이 발생, 심사가 지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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