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운명의 날’…내일 의원직 사퇴 표명할 듯

2021.10.01 20:07:09

일파만파 퍼지는 아들 퇴직금 50억 논란
이준석 “당에 누 안 될 판단할 것”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오는 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발표한다.

 

이례적인 주말 회견인 만큼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란 관측이다.

 

곽 의원의 아들 병채 씨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근무 후 퇴직금 및 산재보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의 핵심에 섰다.

 

금액이 통상적인 범위를 월등히 넘어섰기에 병채 씨 근무 당시 곽 의원의 청와대 민정수석 이력이 여론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 탓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자칫 화천대유 논란이 당으로 번질 것을 우려해 국회 차원에서 곽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의원 51명 명의로 곽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고, 국회 윤리특위 제소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일 SNS에서 "저는 곽 의원이 당에 누가 되지 않는 판단을 하실 것이란 전언을 여러 경로로 듣고 있었다"며 "곽 의원께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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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주 기자 ksj@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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