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실적 달성한 BNK금융…은행 홀로 ‘견인차’ 역할

2023.02.02 18:03:50

BNK금융 2022년도 실적 공개
순이익 8000억원 넘기며 ‘역대 최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BNK금융그룹이 지난해 8102억원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BNK금융의 이같은 실적은 은행 부문 호실적에 기인한 것으로,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2일 BNK금융은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전년 그룹 누적 순이익(7910억원) 대비 192억원 늘어난 수준인 81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7조5628억원으로 35.52%, 영업이익은 1조1589억원으로 6.13%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전년 보다 2%p 올린 25%으로 결정됐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전년 대비 각각 13.2%, 21.0% 증가한 4588어권, 2890ᅟᅥᆨ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은행 부분의 경우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건전성 관리와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캐피탈의 경우는 이자 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증가해 전년 대비 28.4% 증가한 17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투자증권 실적은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커지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573억원에 머물렀다.

 

다만 투자증권은 2021년 실적발표 당시 전년 대비 117.4%의 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던 만큼 올해 50.6%가 줄면서 원래 자리를 찾은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이외 저축은행에선 38억원, 자산운용에선 138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날 이사회는 배당성향 25%에 시가배당률 8.6%, 1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고, 순이익의 2% 상당인 160억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8700억원으로 계획하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실적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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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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