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오픈AI, 美 오라클과 5년간 400조원대 컴퓨팅 파워 계약"

2025.09.11 04:07:27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오라클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국 유력 매체가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 오픈AI가 향후 약 5년간 오라클로부터 3천억 달러(416조원)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구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것으로, 거품 우려에도 AI 데이터센터 지출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고 WSJ은 전했다.

 

이번 계약은 약 4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하는 4.5GW(기가와트)의 전력 용량을 필요로 한다.

 


오픈AI는 올해 초에는 오라클, 소프트뱅크와 함께 향후 4년간 5천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스타게이트'를 발표한 바 있다.

 

오라클은 지난 분기 시장 예상치에 조금 못 미치는 실적을 냈지만, 올해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77% 성장할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특히, 3천170억 달러 규모의 향후 계약 매출을 새로 확보했다고 공개하면서 이날 주가가 40% 이상 폭등했다.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사프라 캐츠는 전날 실적 발표 후 분석가들과 가진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6∼8월 세 고객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오픈AI와 대규모 계약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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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현 기자 chlwn761@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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