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화상으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장관급 이사회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OECD 세계경제 전망 발표를 계기로 회원국간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앙헬 구리야 OECD 사무총장 및 나디야 깔비뇨 스페인 경제장관의 개회사로 시작해 OECD 세계경제 전망 발표에 이어 회원국간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의 급격한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홍 부총리는 스페인 의장단에 이어 회원국 중 첫 번째 선도발언을 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완전 종식과 글로벌 경제의 조기회복을 위한 강력한 국제사회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경제위기 극복과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경제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향으로서 '3P'를 제시했다.
3P는 취약계층 및 일자리에 대한 보호(Protection), 경제회복 촉진(Promotion), 그리고 코로나19 이후에 대한 사전대비(Preparation)을 뜻한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고, 고용유지 및 안정화에 힘쓰면서 일자리를 보호하고, 각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비대면·디지털화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 정부는 270조원 규모의 종합정책패키지를 마련했다.
또한 탄탄한 고용 안전망 하에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시행하는 한국형 뉴딜을 추진 중에 있음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석한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과감한 경기대응 정책 및 국제사회 공조가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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