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4 (금)

  • 구름조금동두천 27.0℃
  • 맑음강릉 26.0℃
  • 구름조금서울 28.7℃
  • 구름조금대전 27.6℃
  • 맑음대구 29.2℃
  • 연무울산 28.9℃
  • 구름조금광주 27.6℃
  • 연무부산 26.8℃
  • 구름많음고창 27.0℃
  • 구름조금제주 26.3℃
  • 구름조금강화 26.4℃
  • 구름조금보은 26.7℃
  • 구름조금금산 27.6℃
  • 구름많음강진군 27.3℃
  • 맑음경주시 30.2℃
  • 맑음거제 27.1℃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건강검진, 올해도 건너뛰려고?"…2020년도 미수검자, 6월 말까지 건강검진 받아야

건강검진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암, 만성 질환 등을 조기 발견하여 생존율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우리나라는 지역 세대주와 직장 의료보험 가입자, 만 2-세 이상의 세대원 및 피부양자, 만 19~64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해마다 국가건강검진을 진행한다.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짝수 년도에는 짝수 년 생 출생자가, 홀수 년도에는 홀수 년도 출생자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 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 대거 늘어나 10월까지 수검률이 73.7%에 그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국민 건강에 커다란 구멍이 뚫릴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보건 당국은 국가건강검진 기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하여 2020년도 국가건강검진 수검 대상자들이 2021년 6월 말까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수검율은 그리 증가하지 않은 상황이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2월 건강검진 수검률은 도리어 1월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보다 안전한 건강검진을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2020년도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들이 더 이상 검진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해마다 건강검진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수검자가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올해 6월에는 2020년도 미수검자와 2021년도 건강검진 대상자들이 한꺼번에 병원을 찾을 수 있어 평소보다 더욱 혼잡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따라서 6월까지 건강검진을 미루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사람이 몰리지 않는 환경에서 여유롭게 진행해야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을 낮추고 검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국가건강검진과 국민 암검진을 진행할 때에는 주의사항을 숙지하여 이를 지켜야 한다. 특히 위 내시경 검사를 진행할 때에는 12시간 전부터 금식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만성질환으로 인해 복용 중인 약물이 있을 때에는 의사와 상의하여 약제의 복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암검진의 경우에는 연령과 고위험군 여부를 기준으로 수검 대상자를 정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환경을 모두 반영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암에 대해 가족력이 존재하거나 평소에도 건강의 이상을 자주 느낀다면 수검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건강검진을 진행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젊은 나이에 암이 발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건강을 자신해선 안 된다.

 

2020년도 수검자는 물론 2021년도 수검자들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귀찮다는 이유로, 금식이 힘들다는 이유로 건강검진을 제 때 받지 않고 있다. 검진 기간이 만료되기 직전까지 미루지 말고 미리 계획을 세워 자신의 건강 상태를 꼭 확인하기 바란다. 방역과 소독에 힘쓰는 의료기관을 방문한다면 우려와 달리 더욱 안전하게 건강검진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글: 의정부 맘편한내과 정은호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정치인의 경계선, 정치꾼과 정치가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 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나고 여소야대의 틀을 만들고 새로운 정치판을 개장했다. 투표율 67%로 국민 대다수가 참여하여 새로운 정치갈망을 표현했다. 정치에 투표하는 것은 모든 국민들이 나보다 못한 사람에 의해 지배받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말이 새삼 생각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누가 나보다 나은 사람인지 아니면 못한 사람인지,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과 같이 구분이 어렵다는 사실이다. 듣도 보도 못한, 아닌 밤중에 갑자기 나타난 사람의 정체, 특히 감춰진 내면의 인성, 이념, 철학을 알 수가 없다. 겉으로 번지르르한 가면을 덮어쓴 그의 진정한 모습은 하늘이 아닌 다음에 어찌 알 방법이 있겠는가? 오로지 그가 내세운 탈가면을 쓴 그의 탈춤을 보고 찍는 수밖에 없다. 당선된 후에 그는 탈가면을 벗고 탈춤을 추지 않는다. 필요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의 진정한 얼굴은,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생면부지의 얼굴로 되돌아가 그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그래서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이 배가 되는 법이다. 초선 의원수가 전체의 44%, 4년마다 교체되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