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8월, 10월, 11월과 올해 1월, 2월, 4월, 5월에 이어 아홉 번째 기준금리 동결이다.
한은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지만,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열흘 가까이 1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 확산이 둔화된 상황을 지켜본 후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증권가 등 일각에서는 8월 인상 전망도 제기됐으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만큼 3분기 금리 인상을 서두르기에는 경기 회복세가 불안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금투협 설문에서도 역시 이번 코로나 4차 유행이 경제,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채권 전문가 100명 중 67명이 이달 국내 채권 금리가 보합세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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