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18.0℃
  • 맑음강릉 23.6℃
  • 맑음서울 19.1℃
  • 맑음대전 19.9℃
  • 맑음대구 24.5℃
  • 맑음울산 19.6℃
  • 맑음광주 20.6℃
  • 맑음부산 18.9℃
  • 맑음고창 18.3℃
  • 구름조금제주 19.7℃
  • 맑음강화 15.0℃
  • 맑음보은 20.3℃
  • 맑음금산 19.4℃
  • 맑음강진군 21.2℃
  • 맑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18.3℃
기상청 제공

금융

[주총위크] KB금융, ‘노조추천이사제’ 또 무산…사측 후보 사외이사로

배당성향 26%로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금융지주 노동조합협의회(노조)가 다섯번째로 도전한 ‘노조추천이사제’가 또 무산됐다.

 

25일 KB금융지주는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새 사외이사 선임과 배당과 관련된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KB금융 정기 주총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민간금융사 최초로 ‘노조추천이사제’가 도입될 수 있는지 여부였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와 김영수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등 2명이 올랐다.

 

김 전 부행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될지 여부가 금융권 최대 관심사였다.  KB금융은 최 교수를 추천했고, KB금융 노조는 주주제안 방식으로 김 전 부행장을 추천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최 교수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했는데, 최 교수는 카카오 사외이사를 6년간 역임한 국내 대표 ICT 전문가로 KB금융은 회사가 ‘넘버원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는데 최 교수의 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B금융 노조는 지난달 9일 주주제안서를 통해 김 전 부행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의결권이 있는 금융회사 0.1% 이상 지분만 확보해도 소수주주권 행사를 통해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다.

 

KB금융의 노조추천이사 도입 시도는 이번이 다섯 번째였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네 차례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지만, 주주 반대에 부딪혀 한 번도 성사되지 못했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류제강 KB금융 노조위원장은 “이번 주총에서도 아쉽게 역량있는 사외이사가 주주들의 동의를 받지 못 해 아쉽게 생각한다. 저희들의 주주제안이 노사간의 대립이나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한 것은 아니고, 취약 부분이라 생각한 해외 부문 사업 강화를 위한 차원이었다”며 “이번 노조 사외이사 추천의 취지까지 왜곡되지는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5년 연속 이 안건이 올라오고 있는데 우리 제안한 노동자 조합에서도 우리 주주님들의 표결 결과에 무거운 의미라고 받아들이고 다시 겸허하게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KB금융은 ‘2021 회계연도 이익배당 승인의 건’을 통해 배당성향을 26%로 확정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