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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여파, 인플레에 직원 퇴사 위험까지…재계 "대략 난감"

- EY컨설팅 보고서. "직장인 43% 1년 이내 현직장 퇴사 의향"
- 연봉, 경력관리, 유연근무 등이 퇴사 이유…인재유지책 시급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코로나19가 풍토병화 되는 가운데 물가상승이 겹치면서 직장인들이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퇴사하는 퇴사리스크가 급부상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EY컨설팅이 24일 공개한 ‘EY 2022 일자리의 현재와 미래(Work Reimagined) 설문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구인난이 겹치면서 전 세계 직장인들의 일자리 선택 기준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보고했다.

 

해당 조사는 22개국 1500개 기업 임원들과 직장인 1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직장인 68%는 세계 경제와 노동환경에 발생한 변화로 ‘대퇴직(The Great Resignation)’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지난 1년간 퇴사율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직장인 64%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업무생산성이 늘어났다며 그 이유를 재택근무 등 새로운 업무 방식 도입을 꼽은 반면 기업 응답자 41%는 직원들의 퇴사 증가로 생산성이 낮아졌다고 답했다.

 

기업 72%는 새로운 업무 방식으로 인해 조직원들의 경쟁력이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으나, 이에 동의하는 직장인은 56%였다.

 

직원 응답자 80%는 최소 주 2일 이상 재택근무를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형태를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기업 응답자는 22%만이 주 5일 전면 사무실 출근을 시행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직장인 43%는 연봉인상, 커리어 성장 가능성, 유연근무를 위해 1년 이내 현 직장에서 퇴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일한 조사의 응답 비율이 7%였던 것에 비해 곱절로 증가한 수치다.

 

직장인 42%는 기존 인력을 유지하려면 연봉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답한 반면 이에 동의하는 고용주는 18%에 불과했다.

 

이직 의향이 있는 경력직의 35%는 ‘임금 인상’, 32%는 근무지 및 근무시간이 자유로운 ‘유연근무’를 이직 목적으로 꼽았으며, 커리어 성장(25%), 사내복지(17%)가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좋은 일자리 조건으로 교육 및 역량 개발(37%)를 제일 중요하다고 보았으며, 유연근무(36%), 사내복지(32%)를 꼽았다. 하지만 직장인의 13%만이 교육 및 역량 개발을 이직 목적이라고 답했다.

 

김정욱 EY컨설팅 대표는 “이번 보고서 결과는 오늘날 직장인들은 회사가 본인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새 직장을 위해 언제든지 떠날 의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기업들이 조직 내 퇴사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인력 유지와 직원들의 신뢰를 제고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급여, 커리어 기회, 업무 유연성 등 다각적 보상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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