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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차장에 김태호…서울청장 강민수‧중부청장 김진현

대전청장 이경열, 광주청장 윤영석, 대구청장 정철우, 교육원장 양동구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창기 국세청장이 오는 11일자로 지방국세청장 및 주요 국장단 등 취임 후 첫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은 7일 서울지방국세청장에 강민수 대전지방국세청장, 중부지방국세청장에 김진현을 임명하는 국세청 고위직 승진 명단을 발표했다.

 

2급지 기관장으로는 대전지방국세청장에 이경열 서울청 송무국장, 광주지방국세청장에 윤영석 국세청 정보화관리관, 대구지방국세청장에 정철우 교육원장, 교육원장에 양동구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국세청 조사국장에는 조사경험이 풍부한 조사통 오호선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임명됐으며, 전임 김동일 조사국장은 본부 국장단 회의 석상에서 상단에 자리잡는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으로 이동했다.

 

 

오호선 국장의 후임 국제조세관리관에는 최재봉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지명됐다. 최재봉 국장은 향후 조세 관련 해외세원 및 역외정보를 담당하게 됐다.

 

 

법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법인납세국장에 정재수 국세청 기획조정관이, 국세청 대외활동을 담당하는 국세청 기획조정관에는 송바우 국세청 징세송무국장이 각각 이동했다.

 

 

새로운 서울지방국세청장 밑에서 기업 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청 조사1국장에는 민주원 중부청 조사1국장이, 비정기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청 조사4국장에는 이동운 서울청 조사2국장이 이동했다.

 

 

이전 서울청 조사4국장이던 안덕수 국장은 송무국장으로 이동하면서 서울청에 잔류하게 됐다.

 

 

서울청 조사2국장에는 김지훈 중부청 조사3국장이 올라왔고,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에도 김국현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이 올라왔다. 두 인물 모두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을 역임했으며, 중부청 조사2국장에서 중부청 세원관리나 징세업무 담당 국장으로 이동한 전력이 있다.

 

 

◇ 본부 최장수생들의 약진

 

이번 1급 승진 인사를 보면 김창기 국세청장 주변이 본부 최장수 근무경력을 가진 인물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김태호 국세청 차장은 본부 과장으로만 5년 1개월을 보냈다.

 

특히 강민수 서울청장은 2017년부터 본부 국장단에 들어가 세종시부터 대전청까지 5년간 타지생활을 헤쳐왔다.

 

두 인물 모두 국세청 본부 국장단에 들어오면서 첫 보직을 정보화관리관(옛 전산정보관리관)으로 시작했다.

 

국세청은 김태호 차장(행시 38회)에 대해 대구지방국세청장 시기 납세자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해 성실납세 문화를 조성하는 등 안정적 세수확보에 크게 기여했고, 공정사회를 역행하는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하여 과세의 공평성을 제고하고 세법질서를 바로 세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강민수 서울청장(행시 37회)에 대해서는 대전지방국세청장 재직 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납세자 특성에 부합하는 신고안내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고, 세심한 세무검증으로 납세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코로나19 피해 회복지원을 위해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지속적이고 다양한 세정지원을 전개하는 등 경제회복의 온기 확산을 돕는 급부세정을 적극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진현중부청장(행시 38회) 인사배경으로는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재직 시기 법인세 신고도움자료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취약분야는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성실납세 문화 조성에 앞장섰으며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가용가능한 세정지원에 집중하여 민생경제 활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경열 대전청장(행시 40회) 관련해선 최근까지 서울청 송무국장에 재직하면서 고액・중요사건 관련 전담조직 신설로 소송역량을 강화하는 등 과세품질 개선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적법과세’를 적극 구현했다고 전했다.

 

윤영석광주청장(행시 41회) 인사배경으로 국세청 정보화관리관에 재직하면서 편안한 납세를 뒷받침하는 ‘홈택스2.0’을 적극 추진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공정세정 구현에 앞장선 것이 손꼽혔다.

 

정철우 대구청장(행시 37회)에게는 교육원장 시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최상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수 전문성 향상에 앞장서는 등 ‘일 잘하는 조직문화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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