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 맑음동두천 17.2℃
  • 맑음강릉 20.5℃
  • 맑음서울 17.7℃
  • 맑음대전 16.8℃
  • 맑음대구 19.3℃
  • 맑음울산 18.9℃
  • 맑음광주 18.2℃
  • 맑음부산 20.9℃
  • 맑음고창 16.2℃
  • 구름조금제주 19.1℃
  • 맑음강화 17.6℃
  • 맑음보은 14.8℃
  • 맑음금산 14.8℃
  • 맑음강진군 18.1℃
  • 맑음경주시 19.3℃
  • 맑음거제 18.6℃
기상청 제공

국세청, 서민경제 좀먹는 탈세자 색출...‘강남 S안과’ 특별세무조사

개원 3년여 만에 고강도 세무조사...세무·회계 자료 일괄 예치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세청이 최근 강남에 위치한 S안과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까지 수사가 확대된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세정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말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에 소재한 S안과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 등을 일괄 예치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비자금 또는 탈세 혐의자를 색출하기 위해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하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되어 세무조사 배경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안과는 서울과 인천, 광주 등 국내에 총 3개 지점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 2019년 5월 서울 강남에 S안과를 설립 후 사업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광주 지점은 지난해 10월 18일, 인천 지점은 같은 해 12월 30일 세워졌다.

 

관련업계는 현재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안과병원과 브로커 조직 간의 의료법 위반 혐의와 국세청이 지난달 말 민생침해 탈세자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내다보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7월 27일 물가 상승에 편승해 과도한 가격인상과 가격담합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폭리를 취하는 민생침해 탈세자 99명을 선정하여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조사대상에는 병원에 환자들을 알선한 후 수백억원 대 뒷돈을 챙긴 의혹을 받는 브로커 조직도 일부 포함됐다.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A 모 브로커 조직은 본래 질환치료 외에 다른 치료를 추가할 경우 실손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해 실손보험 가입 환자들을 병원에 소개하고 알선 수수료를 수취하는 한편 광고매출로 허위계상하고 거짓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개인 브로커와 하부조직에게 지급한 불법환자 유치 수수료를 판관비로 계상해 부당경비처리하고, 부가가치세 탈루 목적으로 거짓 세금계산서를 수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이들 병원을 포함해 △서민 기본생활 분야 폭리(33명) △공정경쟁 저해(32명) △생계기반 잠식(19명) △부양비·장례비 부담 가중(15명)등 4개 유형의 탈세 혐의자들에 대해서도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국세청이 투입되는 경우는 아주 이례적인 일로 경찰 수사에 앞서 국세청 탈세 검증에 S안과가 조사 대상에 선정됐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앞으로 조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기조사와 간편조사 비중은 높이면서 조사시기 선택제도를 전격 시행하는 한편 서민생활 안정을 저해하는 반사회적 민생침해 탈세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