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조금동두천 22.3℃
  • 구름조금강릉 27.7℃
  • 구름조금서울 23.7℃
  • 구름많음대전 23.5℃
  • 맑음대구 25.6℃
  • 구름조금울산 25.5℃
  • 구름많음광주 23.0℃
  • 구름조금부산 22.2℃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4.2℃
  • 구름많음강화 20.9℃
  • 구름조금보은 23.8℃
  • 구름많음금산 24.9℃
  • 구름많음강진군 24.1℃
  • 구름조금경주시 26.6℃
  • 구름조금거제 22.3℃
기상청 제공

보험

보험사들, 지급여력비율 개선…“미실현 미래이익 가용자본 적용 영향”

K-ICS비율, 전년 말 대비 13.1%p 오른 219% 집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보험사들이 가용 및 요구 자본 등 증가에 따라 지급여력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은 경과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의 지난 3월 말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19.0%로 지난해 12월 말 지급여력비율 대비 13.1%p 높아졌다고 밝혔다.

 

보험사는 지급여력제도에 따라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해도 고객에게 보험금을 충실히 지급할 수 있도록 추가 자본(가용자본)을 보유해야 한다.

 

보험사의 가용자본 대비 요구자본을 백분율로 나타내 보험금 지급 여력을 수치화한 것이 지급여력비율이다.

 

올해 새 회계기준(IFRS17)이 적용되면서 지급여력비율이 RBC에서 K-ICS로 변경됐다.

 

보험업법상 100%를 넘겨야 하는데, 업계에선 손해보험사의 경우 150%, 생명보험사의 경우 200%를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지급여력비율을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보사는 12월 말과 비교해 13.1%p 증가한 219.5%였다. 손보사는 13.2%p 개선된 218.3%였다.

 

경과조치 적용 전 19개 보험사의 K-ICS비율은 198.1%로 지난해 말 RBC비율 대비 7.8%p 떨어졌다. 생보사는 192.7%로 전년 말 RBC비율 대비 13.8%p 하락했고, 손보사는 전년말 RBC비율 대비 1%p 오른 206.2%였다.

 

이처럼 보험사의 재정건전성 판단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이 오른 이유는 금리 하락이 채권 평가 이익 증가 등 결과를 발생시켰고, 결과적으로 순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새 제도 도입으로 그간 가용 자본에 포함되지 않았던 보험계약 미실현 미래이익(CSM)이 가용자본으로 인정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올해 금융당국이 새 제도 도입에 따른 보험사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자본 증감 변화를 순차적으로 반영하는 경과조치를 도입했고, 올해 초 금감원에 경과조치를 신청한 19개 보험사들은 시간을 벌게 됐다.

 

킥스 비율이 100% 미만일 경우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 시정 조치를 받아야 하지만, 경과 조치를 신청한 보험사라면 올해 3월 말 기존 RBC 비율이 100%를 넘었으면 최대 5년간 시정 조치를 유예받게 된다.

 

이와 관련 KDB생명과 푸본현대생명, IBK연금보험 등 3곳은 경과 조치 적용 전 K-ICS비율이 100% 미만으로 권고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유는 해당 회사들이 앞서 경과 조치를 신청했기 때문으로, 적기 시정 조치를 받진 않으나 내달 말까지 재무 건전성 개선 계획을 금감원에 제출하고 적정성 검토를 거쳐 매년 이행 실적을 관리해야 한다.

 

금감원은 월말 기준 보험회사의 경과조치 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최근 경제상황과 금리변동성 확대 등 잠재위험에 대비해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은 219.0%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다만 최근 경제상황, 금리변동성 확대 등 잠재위험에 대비해 선제적인 자본 확충 유도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택적 경과 조치를 적용한 회사에 대해서도 철처히 관리 및 감독하고, 각 회사가 제출하는 검증보고서를 통해 적정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