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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현대엔지니어링, 미래 비전인 'NEXT HEC' 공개

홍 대표이사 "건설에만 얽매이지 않고, 우리 삶 전반에 기업으로 나아가야“
1974년 설계사인 '현대종합기술개발' 출발…2023년 시공능력평가 4위 도약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엔지니어링이 기념식을 통해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 'NEXT HEC(Hyundai Engineering Co.,Ltd)를 공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일 서울 종로구 소재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는 우수사원과 현장 등 특별공로자에 대한 포상을 시작됐다. 이후 50주년 축하 기념 영상 시청과 임직원에 미래 비전에 대한 공유와 설명의 시간을 갖는 순서로 진행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래 비전 NEXT HEC가 'CREATE THE GREAT'라는 슬로건 아래 향후 50년간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CREATE'은 유형의 가치인 건물과 시설뿐 아니라 에너지와 서비스 등 무형의 가치까지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GREAT'는 가장 완벽하게 여겨지는 상태인 '이상(理想)'을 말하는데 현대엔지니어링이 최고의 품질과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이라는 것.

 

홍현성 대표이사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의 최종 목적지는 국내 대표 종합건설사가 아니다"라며 "미래 50년,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종합건설사를 초월해 새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홍 대표는 "더 이상 건설에만 얽매이지 않고 경영 패러다임을 건물이나 시설 등을 공급하는 '목적물 전달'에서 경제·인류·자연 등 우리 삶 전반에 가치를 전하는 '가치 제공'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74년 '현대종합기술개발'이란 사명의 플랜트·인프라 설계 전문회사로 설립됐다. 1982년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을 바꿨다. 2006년부터는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경험을 토대로 EPC(설계·조달·시공, 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사업에도 본격 진출했고, 

 

2011년에는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성장에 한층 더 속도가 붙었다. 이후, 2014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해 플랜트·인프라·건축·자산관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4위의 종합건설사로 올라섰다. 1974년 29명에 불과했던 임직원 수는 현재 7천여 명에 달하며, 설립 초기 1.1억 원 수준의 매출은 2022년 8.8조 원을 달성했다. 2023년에는 10조 원을 초과하는 매출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는게 현대엔지니어링측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업 초기 한 해 동안의 수주액은 5억 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2022년 한 해 수주한 물량은 15조 원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사업 진출에 나선 해외 국가 수도 65개국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와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현대 테라타워' 등을 필두로 한 건축사업과 플랜트사업, 자산관리사업, 전기차충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사우디, 미국, 폴란드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존 사업과 더불어 폐플라스틱 에너지화(P2E), 소형모듈원전(SMR, MMR), 수소, 해상풍력, 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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