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19.2℃
  • 맑음강릉 15.8℃
  • 구름조금서울 18.6℃
  • 맑음대전 19.5℃
  • 맑음대구 15.8℃
  • 맑음울산 13.2℃
  • 구름조금광주 18.8℃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16.5℃
  • 구름조금제주 16.7℃
  • 구름많음강화 13.0℃
  • 구름조금보은 18.3℃
  • 맑음금산 17.7℃
  • 구름많음강진군 16.7℃
  • 맑음경주시 14.5℃
  • 맑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금융

홍콩H지수 사태 직격타…2월 ELS 발행량 반토막

발행액 1조원 아래일 경우 2009년 이후 최저 수준
증권사 수익성 악화 피할 수 없을 듯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파장으로 ELS 발행량이 전월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ELS(ELB 제외‧원화 기준) 발행 금액이 8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1조6667억원) 대비 47% 감소한 수준이고, 전년 동기(2조2020억원)와 비교해선 60%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 29일 발행분까지 포함해 2월 전체 ELS 발행액이 1조원 아래로 집계될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가 영향을 미쳤던 2009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 된다.

 

이처럼 ELS 발행량이 갑자기 줄어든 것은 2021년 판매된 홍콩H지수 연계 ELS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지난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 ELS 판매르 잠정 중단했다.

 

그간 은행은 증권사가 발행한 ELS를 신탁 계정으로 편입한 주가연계신탁(ELT) 형태로 판매해왔다.

 

그런데 최근 ELS 같은 고위험 파생상품을 은행에서 판매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향후 은행들은 ELS 판매를 중단하거나 거점 점포 판매만 허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ELS 설계 및 운용을 맡고 있는 증권사가 수익성 악화 직격탄을 피할 순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은행이 ELS 판매를 잇따라 중단하며 관련 시장이 위축되면 증권사들 입장에선 수익창출원 중 하나를 잃어버리는 셈이 된다. 게다가 증권사는 ELS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온 측면이 있어 ELS 발행 위축은 증권사의 자금조달 리스크를 확대시킬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실제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체 증권사 차입 부채에서 ELS와 파생결합증권(DLS)이 차지하는 비중이 24.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