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LG생활건강 차별적 고객경험 제공向 잇단 행보 ‘눈길’

도심 숲 생태계 복원에 소외계층 아동 지원 물품 기부에 이어
중국 상하이에서 ‘안티에이징의 미래 NAD+’ 연구 성과 발표도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LG생활건강이 이달에도 어김없이 올해 LG그룹의 중점 전략 지향점인 ‘차별적 고객 경험’ 제공에 동참하기 위해 다각적인 행보를 펼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6일 울산 도심에 ‘새들의 공원’ 숲 조성을 위한 식재 행사를 전개하는가 하면, 27일엔 중국 상해에서 ‘피부 노화 완화’ 인자로 각광받는 NAD+를 화장품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28일엔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꿈드림팩’ 사업에 물품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각적인 행보를 펼친 것.

 

이는 국내 뷰티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6일 울산 양정동 오치골공원에서 울산 북구청과 울산 생명의숲, LG생활건강 울산·온산공장 등 지역사회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 1400그루를 심는 행사를 열었다. 지역사회와 함께 도심 공원을 새들의 보금자리로 새롭게 조성한 것.
 
LG생활건강은 지역사회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ESG 활동의 일환으로,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도시 숲 조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지난해는 생물 다양성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의 서식지를 확대하고자 ‘꿀벌 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는 사라져 가는 조류의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새들의 공원’을 기획한 것인데, 이로써 오치골공원은 새와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새들의 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함께 오치골공원에 다양한 꽃과 열매를 맺는 교목과 관목 1,400그루를 심었다. 새들의 먹이가 되는 마가목, 벗나무, 화살나무 등을 공원 곳곳에 식재하고 새들이 안전하게 번식할 수 있는 새집 20개와 모이통, 물통 등도 제작, 설치했다.
 
이어 28일에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함께하는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꿈드림팩’ 사업에 물품을 지원했다. 

 

꿈드림팩 사업은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생활필수품, 식품, 문구류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아동들의 건강한 생활여건을 마련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으로 시작해서 올해로 4회차를 맞았다. 

 

금년에는 아동 2000여 명에게 총 7회에 걸쳐 꿈드림팩 1만4,000개를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꿈드림팩에는 자사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세꼼마, 오가니스트 등 주요 브랜드의 로션, 샴푸, 핸드워시 등 생활용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LG생활건강은 본업인 화장품 사업에도 적극 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중국 상해 과학기술회당에서 ‘안티에이징의 미래, NAD+‘를 주제로 제1회 LG R&D Day를 개최한 것인데,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성분을 주제로 연구 성과 발표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피부 노화 완화’ 인자로 각광받는 NAD+를 화장품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NAD+는 모든 살아있는 세포에서 발견되는 인자로, 노화로 인해 무너지는 균형을 회복하는 역할을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에서 감소하는 특징이 있는데, 

 

최근 ‘노화 유전’ 분야 최고 권위자이자 베스트셀러 ‘노화의 종말’ 저자로 잘 알려진 미국 하버드대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의 연구 논문에 발표되면서 학계는 물론 뷰티업계에서 차세대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NAD+ 성분의 피부 투과 효율이 낮아 피부 효능 연구나 화장품 원료로 상용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NAD+ 성분을 활용한 제품이나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LG생활건강은 NAD+의 전구체인 ‘NMN’를 시작으로 약 10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NAD+의 피부 투과력과 전달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NAD Power24™’를 개발했다. 

 

이날 행사는 NAD+ 인자에 대한 소개와 NAD Power24™의 연구개발 과정 및 효능·효과를 발표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중국 천연물 활성 성분 및 생리 활성 효능 평가 권위자로 알려진 중국 복단대학교 천연약물학과 정지홍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면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전해진다. 

 

정 교수는 “다양한 연구에서 NAD+ 수치 증가는 ‘항노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에 학계에서는 분해 억제와 생성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G생활건강 화장품연구소장인 손남서 상무는 NAD+ 성분을 화장품에 적용해 특허를 출원한 NAD Power24TM에 대해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4년부터 NAD+를 화장품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해왔으며, 최근 NAD Power24TM를 통해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손 상무는 “NAD+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쉽게 분해되면서 효과가 떨어지지만 NAD Power24TM은 순도 99%의 NAD+를 캡슐화 시켜 기존 NAD+ 대비 안정성을 5배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NAD Power24TM는 기존 NAD+ 대비 피부 흡수율 94%, 피부 개선 효능 69%, 피부 산화 스트레스 억제 136% 등으로 혁신적인 효능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이날 발표한 NAD+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안티에이징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제품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최고기술책임자(CTO) 강내규 상무는 “NAD+는 피부 에너지 생성 등에 관해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는데 핵심이 되는 강력한 성분”이라며 “새로운 차원의 안티에이징 솔루션으로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