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협력과 노력으로 인해 남극 오존층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5년 처음 발견된 이래로 오존층의 구멍은 프레온가스(CFC) 때문에 발생했으며, 이는 대기 중에서 분해되지 않고 성층권까지 도달해 오존을 파괴하는 원인이 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가 채택되며 CFC의 생산과 사용이 제한됐다. 그 후 오존홀은 서서히 줄어들고 있으며, 과연 이 변화가 인간의 노력 때문인지 기후 변화 때문인지 명확하지 않았다. 매사추세츠 공대 연구팀은 이를 규명하기 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인간이 오존층 파괴 물질의 배출량을 줄인 것이 남극 오존층 회복의 핵심 요인임이 밝혀졌다. 특히 2018년 데이터를 통해 오존층 회복이 CFC 배출 감소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음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국제적 협력이 환경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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