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11.5℃
  • 맑음강릉 20.2℃
  • 맑음서울 14.6℃
  • 맑음대전 12.2℃
  • 맑음대구 13.1℃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14.5℃
  • 맑음부산 14.1℃
  • 맑음고창 9.9℃
  • 맑음제주 14.7℃
  • 맑음강화 9.6℃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9.5℃
  • 맑음강진군 10.7℃
  • 맑음경주시 9.8℃
  • 맑음거제 11.3℃
기상청 제공

국세청, 세무서장급 인사 단행…"성과·역량 위주 인사"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국세청이 24일 부이사관 승진 및 세무서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은 12월말 서장급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신속히 충원해 ’16년 업무계획에 따른 주요 현안업무를 연초부터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12월 30일자로 세무서장급 정기전보 인사를 단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서장급 전보인사에서는 국세청 전체 서장급 정원의 약 47%에 해당하는 총 106명(기존서장급77명,초임서장29명)이 자리를 옮겼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전보는 본‧지방청 해당 업무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근무경력 등을 감안한 적임자 배치를 통해 연초 주요 역점업무의 추진동력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본청 국제협력담당관실에서 5년간 근무하면서 우리나라의 과세권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3년간 주재관으로 근무하며 국제적 감각도 겸비한 강성팔 본청 상호합의팀장이다.


또한 이호석 국세청 조사2과장도 조사분야 7년 10개월, 국제조세분야에서 10년간 근무한 조사분야 전문가로, 해외투자를 가장한 국부유출 등 고의적인 탈세에 대한 대응역량이 탁월하다.


주기섭 국세청 소득관리과장은 본청 소득지원과에서 3년간 근무하면서 근로장려세제의 도입을 실무적으로 준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영사업자에 대한 확대시행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업무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또 정철우 서울청 징세관은 본청 징세과에서 2년 5개월, 조사분야에서 7년 8개월간 근무해 국세청 전체 세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울청의 세수를 치밀히 관리하고, 엄정한 체납처분을 총괄할 적임자라는 점이 반영됐다.


박석현 중부청 납세자보호관의 경우에도 심사과‧세제실 근무경험으로 법리에 밝고 균형감 있는 시각을 지녀 납세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한 역량을 겸비한 점을 고려했다.


국세청은 또 이번 인사에서는 임용기수‧나이 등 연공서열에 의한 인사를 지양하고, 업무추진 성과와 노력도를 인사운영에 적극적으로 연계해 업무성과와 역량 위주의 인사문화를 정착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현안업무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현보직 1년 이상자의 전보를 원칙으로 하되,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 및 인력수급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적용시켰다고 덧붙였다.


본‧지방청 주요 보직에 대해서는 전보를 최소화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현안업무를 차질없이 집행하도록 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특히, 성실납세지원 기능 강화를 통해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수도권 세원관리과장은 전원 유임하고, 비수도권 성실납세지원국장에는 세정경험이 풍부하고 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발탁해 배치했다고 국세청은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은 “현보직 1년 이상인 경우에도 본청 과장은 가급적 유임하고 대전‧광주‧대구청 성실납세지원국장에는 손남수‧송바우‧조정목 국장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조사분야 인력 보강도 대폭 이뤄졌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에서현 보직 1년 이상자 전보원칙에 따라 공석이 발생한 서울청 조사국에 조사실무 경험이 많은 인력을 전진 배치, 엄정한 조사집행 관리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서울청 조사국 전체 과장의 조사분야 경력이 전보 전 7.09년에서 8.10년으로 1년 이상 높아졌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

뿐만 아니라 이번 인사에서 국세청은 물의야기자 및 성과저조자는 하향전보해 관리자로서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바탕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전념하는 분위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조리 발생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세무서장 발령시 출신지역 관할관서를 피해 배치하는 ‘상피제’도 지속적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세무서장급 전보와 오는 1월로 예정된 복수직 4급 이하 정기전보를 끝으로 인력재배치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전 직원이 일치단결해 주요 현안업무를 내실있게 추진함으로써 개청 50주년을 맞이해 ‘성공과 희망의 새로운 50년’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