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11.0℃
  • 흐림강릉 15.7℃
  • 서울 12.3℃
  • 구름많음대전 22.3℃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5.3℃
  • 구름많음광주 21.1℃
  • 맑음부산 22.7℃
  • 흐림고창 14.2℃
  • 맑음제주 22.1℃
  • 흐림강화 11.2℃
  • 구름조금보은 22.8℃
  • 맑음금산 22.8℃
  • 맑음강진군 23.3℃
  • 구름많음경주시 28.1℃
  • 맑음거제 22.5℃
기상청 제공

김영문 관세청장 "한진과 유착? 성역 없이 수사한다"

"아직 수사 초기단계, 입증 쉽지 않아"
"비밀의 방 이미 치웠지만 추론할 단서 있다"
"일반 여행자 통로로 밀수 가능성 높아"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김영문 관세청장이 논란이 된 한진 오너일가의 압수수색 현황과 ‘비밀의 방’ 존재 및 상주직원 통로 밀반입 의혹 등에 대해 10일 직접 발언했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2일 평창동 자택 압수 수색에서 발견한 비밀의 방에 대해 “구조가 보통 사람이 들어갔을 때 알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영화에 나오는 식의 구조였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그런 장치(비밀의 방)를 만들어놓고 그 정도로 비웠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방을 치웠지 않나 의심하고 있다”며 “물건이 나왔다기보다는 추론할 수 있는 부분들이 몇 가지 있었다”고 압수수색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또 앞서 진행된 대한항공 본사와 조현민 자택 및 사무실에서 이뤄진 디지털 포렌식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하고 있는 내용이라 말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의 화물지기가 세관 직원의 좌석 편의를 봐줬다는 제보에 대해서는 “세관 직원이 좌석 편의를 받은 것은 사실로 확인된다”면서도 “그렇지만 편의를 봐줬다고 밀수까지 묵인해 준 것이라 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논란이 된 상주 직원 통로를 통한 밀반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상주직원 통로는 매우 좁고 공항공사 직원이 있기 때문에 이 경로를 통해 밀수가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일반적인 여행자 통로가 주로 이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지난 인천공항 현장점검에서 “성역 없이 수사하라”고했던 김영문 관세청장은 이번에도 수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청장은 “저는 (조사감사 측에) 국민들이 원하는 건 똑바로 수사해 달라고 한다”며 “조사 감사는 엄연히 통관과 다른 조직에서 하니 관세청을 믿어달라”며 국민들의 제보를 부탁했다.

 

또 “조양호 회장이니 조원태 씨 소환도 필요하다면 당연히 진행하겠다”며 “(한진가 세 모녀도) 5월 내에 소환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