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모바일뱅킹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1억607만명(중복합산)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말(9089만명) 보다 16.7%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모바일뱅킹의 일 평균 이용실적은 5조343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4조518억원) 보다 무려 31.9%나 늘어났다. 일 평균 이용건수도 7462만건으로 같은 기간 27.2%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건수 기준으로는 2016년 60.7%에서 61.8%, 62.7%로 상승했으며 금액 기준 역시 7.4%에서 9.3%, 10.2%로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자 수는 전년 말 대비 8.5% 늘어난 1억4656만명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이용액은 52조1557억원으로 19.9% 늘어났으며 이용건수도 1억1897만건으로 25.3% 증가했다.
은행의 금융서비스 채널(입출금, 자금이체 거래 기준) 중 인터넷전문은행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말 45.5%에서 53.2%로 늘어났다. CD/ATM이 30.2%로 뒤를 이었으며 창구와 텔레뱅킹은 각각 8.8%, 7.9%로 그쳤다.
조회서비스 기준 수치 역시 인터넷전문은행은 83.9%에서 87%로 증가했다. 창구가 8.0%로 2위를 기록했으며 CD/ATM과 텔레뱅킹은 2.5%, 2.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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