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BNK금융지주는 6일 오후 2시 이사회를 열고 김지완 현(現)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22일 최고경영자 임기 종료 도래에 따라 경영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어 후보 추천 원칙과 후보군 확정, 향후 절차 및 일정 등을 논의한 다음 같은 날 서류 심사 평가를 진행해 1차 후보군 5명을 뽑았다.
지난달 31일에는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더불어 이달 4일 프리젠테이션 평가 및 이날 면접 평가를 통해 경영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 등을 검증했다.
또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 결과까지 보고 김지완 회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김지완 후보는 2017년 9월 대표이사 회장 취임 후 그룹 지배구조 개선, 임직원 소통을 통한 그룹 내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기업문화 확산 등으로 조직을 조기 안정시켰다. 더불어 그룹의 4대 핵심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해 비(非)은행과 비(非)이자 중심의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을 중점 추진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정기영 임추위 위원장은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최종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총 5회에 걸쳐 임추위를 개최했으며, 후보자 경력과 경영성과 등 각종 서류를 통해 경영능력을 검토한 후, 그룹의 미래에 대한 주제 발표 및 리더십과 조직관리 역량, 윤리경영 등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여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말했다.
김지완 회장은 다음달 정기주주총회 의결 후 임기 3년의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연임한다.
한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등 7명의 계열사 대표이사의 경우 3월 열리는 주총일이 임기만료일이다. 대표이사 임기 만료 계열사의 경우 경영승계 계획 등에 따라 후보자군을 선정하여 평가하고, 각사 이사회에 추천해 다음 달 계열사 주총에서 일괄적으로 인사가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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