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강북 도시정비사업 최대어인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전이 재개됐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을 위해 참여한 한남3구역 현장설명회는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뿐 별다른 이변은 없었다.
이날 GS건설과 대림산업은 먼저 조합사무실에 입장했고 오후 1시50분께 현대건설이 마지막으로 입장하면서 3개사만이 입장을 완료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입찰과정에서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3사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위반했다고 보고 제동을 걸었지만 검찰은 3사 모두를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합은 국토부와 서울시의 지적사항만 제외하고 수주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창원 한남3구역 업무이사는 “국토부와 서울시가 기존에 지적한 내용은 이번 입찰공고에서 모두 제외했다”라며 “특화설계나 서업비, 이주비 무상 지원 등을 제외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조 이사는 “오늘 오후 2시까지 보증금(25억원)을 납부해야 하는데 기존 3개사 외엔 납부한 곳이 없다”라며 “다른 건설사는 문의가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입찰 마감은 오는 3월 27일이며, 시공사 건설사 합동설명회는 4월 16일, 시공사 선정총회는 4월 26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5㎡가 대상이다. 분양 4940가구, 임대 876가구 등 총 5816가구를 짓는 매머드급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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