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2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4℃
  • 구름조금강릉 19.4℃
  • 박무서울 18.8℃
  • 맑음대전 21.0℃
  • 구름조금대구 18.4℃
  • 구름많음울산 18.6℃
  • 구름조금광주 21.5℃
  • 구름많음부산 19.5℃
  • 구름많음고창 ℃
  • 흐림제주 20.0℃
  • 흐림강화 15.2℃
  • 구름조금보은 19.0℃
  • 맑음금산 18.1℃
  • 구름많음강진군 20.3℃
  • 구름많음경주시 16.8℃
  • 흐림거제 18.3℃
기상청 제공

지금 주류업계는 복고 열풍...‘뉴트로’ 감성으로 애주가 사로잡아라 '특명'

2030 젊은 세대 사로잡은 ‘뉴트로 디자인’ 주류들 ‘지평막걸리,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최근 2030 젊은 층들 사이에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가 유행하고 있다. ‘뉴트로’는 새롭다는 뜻의 뉴(New)와 복고의 레트로(Retro)를 합친 신조어다.

 

이전에는 복고라고 하면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세대들만의 것이었지만, 요즘 젊은 세대는 오히려 개성 있고 ‘힙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라벨이나 패키지 디자인에 ‘뉴트로’ 무드를 담아 ‘힙한’ 것을 찾는 젊은 층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는 주류 제품을 소개한다.

 

 

◆지평막걸리...지평양조장 현판 글씨체 그대로 살려 옛스러움 물씬

오랜 전통을 이어오며 고품격 막걸리를 생산하는 지평주조의 ‘지평생막걸리’는 지평양조장 현판의 글씨체를 그대로 살려 디자인한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세로쓰기에 왼쪽으로 행갈이를 한 예스러운 글씨가 젊은 소비자들에게 낯설면서도 신선한 매력을 선사한다.

 

지평생막걸리의 라벨은 지난 2015년 리뉴얼 한 후로 지금까지 사용 중이다. 리뉴얼 당시, 1925년부터 이어져오는 지평막걸리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지평주조 측은 설명했다. 지평양조장 현판 서체를 사용한 제품명 옆에는 지평막걸리의 역사가 시작된 양조장 건물을 일러스트로 반영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더했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지평생막걸리 라벨 디자인의 글씨체나 세로쓰기 방식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졌다”면서, “지평양조장만의 역사적인 요소들을 담아내고자 했던 것이 시대가 바뀌면서 ‘뉴트로’로 해석되어 젊은 세대가 추구하는 ‘힙한’ 감성을 자극하는 포인트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5060 세대의 향수 자극하는 ‘진로이즈백(진로 is Back)’ 호평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4월 출시한 소주 ‘진로’는 옛 디자인을 복원해 재해석한 뉴트로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젊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1970년대 진로 병의 하늘색을 그대로 재현하고, 진로의 한자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등 현대적이고 젊은 감각으로 뉴트로 감성을 담아냈다.

 

또한 ‘진로이즈백(진로 is Back)’ 캠페인을 통해 5060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2030 젊은 세대들에게 신선함을 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비맥주...전통 마스코트 곰 캐릭터 ‘랄라베어’와 복고풍 글씨체로 소비자 감성 자극

오비맥주가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OB라거는 1952년부터 시작된 브랜드 ‘OB’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제품이다.

 

특히 친근한 시그니처 곰 캐릭터 ‘랄라베어’와 복고풍 글씨체의 제품 디자인은 뉴트로 디자인 대세를 이끌며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한 바 있으며, 과거 제품 출시 초기 활약했던 원조 모델 박준형과 김응수를 캐스팅한 코믹한 광고 영상도 SNS 등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