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국난 극복을 위한 희망의 등’이 점등됐다. 국난 극복을 위한 희망의 등은 삼국시대 신라에 있었다는 ‘황룡사 9층 목탑’을 한지 등(燈)으로 재현한 것이다.
황룡사 9층 목탑은 경주 황룡사지에 있었으나 고려시대 몽골군이 침입했을 때 화재로 사라졌다. 황룡사 9층 목탑은 645년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자장대사의 요청으로 제작됐다.
황룡사 9층 목탑을 세운 배경에는 당시 신라가 겪고 있던 내우외환(內憂外患)을 불교 신앙의 힘을 빌려 극복하겠다는 뜻이 있다. 아울러 신라인들을 단결시키겠다는 생각도 들어있다.
황룡사 9층 목탑 등의 높이는 18미터이며 오는 30일에 진행될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까지 점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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