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최재성 전 국회의원,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문 대통령은 8월 11일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최재성 정무수석에 대해 "시민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해 여당 대변인, 사무총장 등을 두루 거친 4선 의원 출신"이라며 "정무적 역량뿐 아니라 추진력과 기획력이 남다르다. 야당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협치 복원 및 국민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호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감사원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인사 검증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전했다.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는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바탕으로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선제적으로 조정하고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최근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인사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노 비서실장은 일단 유임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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