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차기 은행연합회장 단독 후보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선정되면서, 금융권에 포진한 ‘행정고시 27회’ 출신들이 주목받고 있다.
김 회장을 비롯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등이 모두 행시 27회 출신이다.
또한 이들 네 명은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이다.
김 회장은 1957년생으로 광주제일고를 나와 1977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했고,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과 같은 대학, 같은 과 동기다.
윤 행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 인창고를 졸업하고 1980년 서울대 경제학과에 들어갔다.
은 위원장은 1961년생으로 전북 군산고를 졸업한 후 1980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정 회장은 1962년생으로 부산 대동고를 졸업하고 1981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했으며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김용범 기재부 1차관 등과 대학 같은 과 동기다.
행시 27회 출신들은 ‘함현정(含賢井)’이라는 명칭의 동기모임도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
‘현명함을 담은 우물’이란 뜻을 가진 해당 모임에는 은 위원장과 김 회장을 포함해 권평오 코트라 사장, 유복환 전 세계은행(WB) 한국이사,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천홍욱 전 관세청장, 우태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천홍욱 전 관세청장, 유복환 수출입은행 사외이사, 김덕중 전 국세청장, 박기풍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대부분은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업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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