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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수입곡물 연말까지 관세 0% 적용한다"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정부가 올해 말까지 일부 수입 곡물에 대한 관세를 0%까지 낮추기로 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5%까지 상승하면서 물가 관리에 나선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식용옥수수 등 일부 수입곡물에 대해 긴급할당관세 0%를 연말까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관세를 철폐한건 7년만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뉴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 물가는 국내 농축산물 수급상황,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1.5%까지 상승했다. 

 

이에 2분기 오름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대비해 정부는 주요 품목별 및 분야별로 안정 수단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정부는 국제 곡물 신속 통관을 위해 선상 검체 채취 허용 등 수입 절차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원자재 가격 안정 차원에서 비철금속 비축 물량 1~3% 할인 방출 등도 추진된다. 

 

홍 부총리는 또 "계란 1500만 개를 추가 수입하고 양파와 대파에 대한 조기 출하를 독려하며, 배추는 비축물량 3000톤을 탄력적으로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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