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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노조 추천 사외이사 결국 ‘무산’

금융위, 정소민·김정훈 기업은행 사외이사에 임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IBK기업은행에서 ‘노조 추천 사외이사’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결국 무산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금융위원회는 기업은행 사외이사로 정소민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과 김정훈 단국대 행정복지대학원 법무행정학과 겸임교수를 임명했다.

 

정 신임 이사는 1997년 사법시험 합격 후 한국외대 법과대학 교수,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해석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정 이사는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교수이자 금융위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이다.

 

김 이사는 한국금융연수원 총무부장, 연수운영부장, u-러닝부장, 감사실장을 지냈다. 김 이사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 2월까지 기업은행 사외이사를 지냈다.

 

앞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취임 당시 노조추천이사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노사공동선언에 합의하면서, 기업은행에서 금융권 최초로 노조 추천 사외이사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기업은행의 사외이사의 경우 중소기업은행법을 따른다. 기업은행장이 후보를 제청하면 금융위원회가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기업은행은 노조 측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으로 제청했지만 결국 금융위에서 최종 임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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