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정부의 체크카드 사용 활성화 등으로 체크카드 발급장수가 1억장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낸 '2014년 신용카드사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체크카드 발급 수는 전년대비 325만장(3.3%) 늘어난 1억77만장으로 조사됐다.

반면 신용카드 발급 수는 9천232만장으로 1년전(1억203만장)보다 9.5%, 장수로는 971만장 줄어든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은 613조2천억원으로 5.4% 늘었다. 신용카드 이용액이 500조5천억원으로 2.4% 증가에 그친 데 반해 체크카드 이용액은 112조7천억원으로 21.6%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카드구매 실적 중 체크카드 비중은 2.5%포인트 늘어난 18.4%를 기록했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의 구매실적이 112조4천69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국민(78조360억원), 삼성(68조5천870억원), 현대(60조5천270억원), 농협(58조3천60억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카드사들의 대출은 83조6천억원으로 3.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카드론이 30조3천억원으로 6.7% 늘었난 반면 현금서비스가 63조3천억원으로 7.3%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용판매와 카드대출을 더한 카드자산은 85조2천억원으로 5.2% 증가했다.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대비 5% 늘어난 1조7천852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열사 주식 등 매각이익(5천71억원) 등 비경상이익을 반영하면 순익규모는 2조1천696억원으로 늘어난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순익 증가는 자금조달비용 감소와 구매실적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며 "작년 초 정보유출 사고 등에도 비경상적인 요인에 의해 전업카드사들의 경영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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