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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첫사랑

 

첫사랑 / 전경자

 

아련하게 떠오르는 첫사랑을

잊지 못한 그리움에 찾은 바닷가

 

나 대신 소리 내어 울어주는 갈매기

내 마음을 아는지 소리친다

 

파도가 밀려오는 모래밭에

묻어둔 너와의 사랑

가슴에서 파도칠 때

 

인적 없는 백사장

등대 아래 둘이서 걷던 바닷가에

잃어버린 너를 찾는다

 

이루지 못한 첫사랑

조각난 너의 그림자

눈물짓고 있다

 

 

 

 

[시인] 전경자

경기 의정부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경기지회)

 

 

 

 

[시감상] 박영애

무엇인가를 처음 접하고 시작한다는 것은 기대와 설렘, 동시에 두려움과 익숙하지 않은 탓에 모든 것이 서툰 시간이기도 하다. 그것이 사랑이든 일이든 처음이라는 것은 어색하지만, 참 소중하고 가슴 깊이 남아 있는 흔적이 된다. 그 흔적이 행복일 수 있고 생채기 난 아픔일 수 있고 그리워할 수 있는 추억이 된다. ‘첫사랑’ 생각만 해도 가슴 아련해진다. 그 사랑 살포시 묻어두었기에 가끔 꺼내 보면서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해 본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2014~2020)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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