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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에서 카드 이용 늘었다…전년대비 15.7% ↑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이용액이 122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는 지난해 해외카드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3년 대비 15.7% 증가한 12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해외 구매실적은 지난해 92억4천만달러로 전년보다 22.7% 증가했으며, 해외 현금인출실적은 29억6천만달러로 1.8% 감소했다.

특히 신용카드 실적이 19.1% 증가해 직불형카드의 증가율(8.0%)을 두 배 이상 상회했다.

업종별 결제액은 식당업종이 1건당 65달러(약 6만8천원)였으며, 슈퍼마켓업종은 1건당 평균 48달러(약 5만원)로 집계됐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37.7%로 1위였으며 영국, 일본, 프랑스, 중국 순이었다. 상위 10개국이 전체 구매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1%에 달했다.

이 기간 해외 직구(직접구매)도 10억4천만달러에서 15억4천만달러로 48.5% 증가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해외실적이 늘어난 것은 원-달러 연평균 환율이 1천53원으로 2013년(1천95원)보다 3.8% 하락하고, 출국자 수가 1천485명에서 1천608만명으로 3.5%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비거주자이면서 한국에서 카드를 이용한 실적은 115억7천만달러로 2013년 81억7천만달러보다 41.7%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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